공간 스타일리스트 와와가 소개해 드리는 인테리어 트렌드와꿀팁, 페리뷰입니다. 인테리어에 일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반복되는 일상에 환기가 필요하다면 공간을 다채롭게 꾸며보아요!🌈
vol.17 여름맞이 인테리어 스타일 : 곡선 vs 기하학
안녕하세요! 와와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한결 가벼워진 공기가 느껴지는 5월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인테리어 빼놓을 수 없겠죠? 바닥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더라고요. 러그는 공간 전체의 인상을 바꾸는 힘이 있는 아이템이에요. 특히 ‘어떤 스타일’을 고르느냐에 따라 집이 훨씬 더 넓어 보이기도, 따뜻해 보이기도 하죠. 요즘 감각 있는 공간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 스타일 2가지, 곡선과 기하학 패턴 소개해 드릴게요.✨
자연스러운 곡선은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한 조형 언어 중 하나예요. 선사시대 동굴 벽화부터 아르누보, 르 코르뷔지에의 곡면 건축까지— 부드러운 곡선은 늘 자연과 휴식의 상징이었습니다. 러그에서도 곡선은 공간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시선을 부드럽게 흐르게 해줘요. 곡선미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벨기에 러그, 듄과 리마를 소개합니다.
DUNE 러그 전체를 가로지르는 곡선이 시선을 중앙으로 모아주는 구조의 듄은 아이보리 컬러를 바탕으로 베이지 포인트 라인이 잡혀 있어서 우드 톤 가구나 가죽 소파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공간이 깔끔하게 정돈돼 보이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특히 바닥 생활이 많은 집이라면 더욱 추천드려요. 맨발로 밟았을 때의 감촉이 굉장히 부드럽고, 소파 대신 바닥에 앉거나 누워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쿠션감이 좋아요.
LIMA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리마는 나이테처럼 반복되는 자유로운 선들이 툭툭 그어진 듯한 느낌으로 공간에 시각적인 긴장감을 만들어줍니다. 화이트 벽이나 미니멀한 가구와 잘 어울리고, 전체적인 공간 톤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포인트가 되어줘요. 촉감도 부드러워서 아이가 있는 집이나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공간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기하학 패턴의 역사는 정말 깊어요. 기원전 메소포타미아 벽화부터 바우하우스 예술까지— 단순한 선과 도형이 어떻게 ‘질서’와 ‘구조감’을 만들어내는지 러그 디자인을 통해 직접 느껴보실 수 있어요. 구조적인 패턴으로 공간을 더 또렷하고 리듬감 있게 보여주는 아이템 2개 소개해 드릴게요!
LOKO
로코는 비비드한 원색 다각형 조합, 마치 종이 조각을 여러 겹 붙여 놓은 듯한 디자인이에요. 불규칙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시각적 중심이 잘 잡혀 있어서 넓은 거실이나 공용 공간에 유니크한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과감한 색감이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물론, 톤다운된 벽이나 우드 가구와 함께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단순하지만 절대 밋밋하지 않은 패턴을 원하신다면 로코를 추천드립니다.
NOVA
기하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규칙적인 느낌을 떠올리기 쉬운데, 노바는부드러운 곡선과 사각 면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기하학적 구조 안에서도 회화적인 유연함을 보여줘요. 특히 붉은 브라운과 오렌지 계열의 컬러는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컬러감으로 햇살 잘 드는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합니다. 규칙과 감성, 그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