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와입니다😊

어느덧 12월 중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과 달리 난방을 해도 창가에서 느껴지는 찬 기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죠. 외풍으로 인해 공간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커튼 소재를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겨울의 체감 온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겨울에 특히 사랑받는 커튼 소재와 함께 연말을 앞두고 준비한 이벤트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겨울이 되면 집 안이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 창가에서 들어오는 외풍 때문입니다. 난방을 해도 발끝이 시리거나 창가 근처가 유독 차갑게 느껴진다면, 커튼 소재를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벨벳은 경사와 위사가 교차하는 평직 원단과 다르게 바탕 조직 위에 촘촘한 섬유층이 더해진 이중 구조로 구성됩니다. 이 파일층은 원단 표면에 공기층을 형성해 찬 공기가 바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얇은 셔츠와 기모 안감이 있는 옷의 체감 온도 차이를 떠올리면 평직과 벨벳의 구조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인 이유보다도 벨벳 소재가 가진 디자인적 표현력 때문에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벨벳은 표면에 형성된 파일 조직으로 인해 방향에 따라 색의 농도와 명암이 달라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같은 컬러라도 평면적인 원단보다 깊이감 있는 색 표현이 가능하며 공간에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커튼으로 연출했을 때는 원단의 중량감이 주름을 또렷하게 잡아주어 창 주변의 인상이 정돈되어 보입니다. 특히 넓은 창이나 높은 천장에서는 수직적인 주름이 강조되면서 공간의 비례와 스케일을 시각적으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계절 찾아주시는 컬러로는 펄 컬러와 와인 컬러가 특히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소프트 아이보리 톤의 펄 컬러는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톤으로 공간을 밝고 여유 있게 보이도록 만들어줍니다. 호텔 객실이나 침실, 채광이 좋은 거실처럼 편안함이 중요한 공간에서 선호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와인 컬러는 공연 무대나 이벤트 공간처럼 조명과 함께 분위기를 극대화해야 할 때 공간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펄 계열이 공간을 밝고 정제되게 만든다면 와인 컬러는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고 극적으로 만들어줍니다.